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안산시 우호협력도시 美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을 영접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안산=뉴스영 공경진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지난 14일 미국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을 영접하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3월 체결한 우호 협력 도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청소년 교류·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산시를 방문한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에는 조이스 안 시장을 비롯해 4명의 관계자가 포함됐다. 양 대표단은 안산선(4호선) 지하화 우선 사업 선정과 관련해 축하 인사를 나누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에나파크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도시로, 한인 인구 비율이 20%에 달하는 대표적인 한인 거주 지역이다. 2023년 10월에는 오렌지카운티 내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되었으며, 1천여 개 이상의 한인 업체가 밀집해 있어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조이스 안 美 부에나파크시장(왼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속적인 소통의 결실이자, 조이스 안 시장 취임 이후 첫 대면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 도시가 서로의 자원과 장점을 활용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청소년 교류와 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이스 안 시장은 “안산시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리며, 이번 방문이 양 도시의 국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산시 소속 통·번역 서포터즈 ‘톡톡이음’이 통역을 담당하며 원활한 국제협력을 지원했다. ‘톡톡이음’은 시 소속 직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에도 국제교류 과정에서 네트워크 구축과 안산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은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