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이 지난 7일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재준 시장 페이스북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는 이정표가 또 하나 세워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7일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이곳을 삶터에 품어주시고 5년이라는 긴 공사 기간을 기꺼이 기다려 주신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날 권선구 호매실동 205번지 일원에 사업 면적 7만 7705㎡, 1일 처리량 4만 5000t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상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축구장, 야구장, 물놀이장, 산책로, 잔디광장, 야외무대 등 체육·편익시설로 이뤄져 있다.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의 야구장과 축구장 모습/사진=이재준 시장 페이스북
이 같은 시설에 이재준 시장은 “‘수자원센터’라 쓰고 ‘힐링 랜드마크’라고 읽는다”며 “하루 4만 5천 톤을 처리할 수 있는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는 서수원의 미래를 위한 필수 거점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개발 이후 70% 가까이 증가한 지역주민들의 생활하수를 감당하고, ‘R&D 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 서수원의 미래 성장 먹거리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주민친화적으로 설계된 시설을 대해 “지하로 사라진 처리시설을 대신해 상부공간을 채운 건 1만 9천 평의 공원과 체육시설”이라며 “1km의 산책로를 따라 자리 잡은 축구장과 야구장, 물놀이장과 잔디광장이 서수원의 새로운 ‘힐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전경/사진=이재준 시장 페이스북
이 시장은 “물을 들이고 관리하고 다시 흘려보내는 과정은 도시가 발전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해 꼭 살펴야 할 필요조건”이라며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말씀에 늘 귀 기울이며 살피고 또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토대로 황구지천 상류 구간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방류 수질기준에 맞춰 정화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2020년 4월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 완공했다. 상부 체육·편익시설 조성 사업은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2월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