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군포도시공사, 도시개발과 공공서비스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배재국 사장, 경영 성과와 향후 도시개발 계획 밝혀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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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4:26 | 최종 수정 2025.01.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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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도시공사가 도시개발과 공공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포도시공사 배재국 사장은 8일 오전, 군포도시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공사의 역할이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도시개발과 정비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군포 시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책상 위에는 도시공사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서류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고, 벽면에는 공사의 비전과 핵심 추진 사업이 담긴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그는 차분한 어조로 군포도시공사의 성과와 목표를 설명하며, 때때로 손짓을 섞어가며 열정을 드러냈다.
군포도시공사는 국민체육센터, 시민체육광장, 부곡체육시설, 송정복합체육센터 등 다양한 공공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배 사장은 "군포 시민들이 의식하지 않더라도 공사의 시설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공사가 맡고 있는 역할을 ▲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 도시개발 및 정비사업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공익시설을 잘 관리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도시공사 전환 후 6년째를 맞아 이제는 도시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
지난해 군포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배 사장은 "전국 공사·공단 50여 개 중 6위를 기록해 최우수 등급(5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전년 대비 2등급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노사 문화, 안전사고 예방 등의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경영평가 지표가 변경된다. 지방공사의 자체 사업 비중이 평가 기준에 포함되면서 도시공사는 도시개발 및 정비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워밍업 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며, "특히 노후 시설의 개보수와 안전사고 예방을 올해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올해를 ‘재해·안전사고 없는 원년’으로 삼고, 시설 안전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배 사장은 질문 하나하나에 성실하게 답변하며 공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었다. 특히 경영 성과에 대한 질문에서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작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시개발 사업 본격화
군포도시공사는 올해 도시정비 및 개발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이 있다. 배 사장은 "LH,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등과 공동사업 시행 협약을 추진 중이며, 다음 달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포 4구역과 느티울 구역의 공공재개발도 추진 중이다. 배 사장은 "현재 후보지 심사를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정비구역 및 시행자 지정을 마칠 계획"이라며,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장기적인 도시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며, 공공지구 및 도심복합개발사업 지구를 검토하고 있다. 배 사장은 "군포시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정비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손을 모으고 잠시 고민하는 듯했다. "군포의 정비 사업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단순히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군포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포시 체육시설, 전국 1위 평가
군포도시공사의 공공체육시설 운영은 전국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 사장은 "군포 국민체육센터가 전국 200여 개 시설 중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으며, 점수로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고, 2024년에는 장애인 친화 체육시설로 선정되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체육시설의 노후화도 진행되고 있어, 올해는 시설 개보수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체육관을 포함한 체육시설 등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체육시설 운영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손으로 책상 위 서류를 가리키며 "우리가 받은 평가 자료"라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이런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포도시공사의 미래 방향
군포도시공사는 창립 6주년을 맞아 도시개발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배 사장은 "그동안 공사의 자립 기반을 다졌다면, 이제는 시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시기"라며 "군포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시공사는 시민들의 복리와 생활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인터뷰가 끝난 후, 배재국 사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터뷰 자료를 챙기며 "앞으로도 군포 시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군포도시공사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군포도시공사의 향후 방향성과 주요 사업 계획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도시개발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군포도시공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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