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주관하는 2025 실학박물관 정책난장 ‘와글와글 실학’이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실학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1세기 실학포럼’과 문화공연 ‘실학연희(實學演戲)’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실학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제시하는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1세기 실학포럼은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며, 그동안 개별적으로 나누어 진행해 오던 행사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아 추진하며, 실학 정신의 현대적 확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행사의 취지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21세기 실학포럼에서는 ▲'공직가치와 실학' ▲'스타트업과 실학' ▲'기후변화와 실학'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주요 과제에 실학적 접근과 해법을 모색한다.
행사 첫날인 4일 오전에는 ‘공직가치와 실학’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린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담긴 공직자의 자세를 오늘날 공직사회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환경의 날이기도 한 5일에는 ‘기후변화와 실학’ 포럼이 진행된다.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렉처퍼포먼스 형식을 시도함으로써 실학을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6일 다산정원에서는 문화공연 ’실학연희‘ 공연이 열려 작년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었던 ’실학연희‘는 올해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신청 기한은 5월 28일 오후 5시까지이며, 프로그램별로 40명씩 총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 또는 실학박물관 학예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필국 관장은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실학자들이 현실 문제를 고민하며 백성을 위한 학문을 펼쳤듯이, 이번 정책난장 행사가 오늘날 우리 사회 문제를 실학 정신으로 새롭게 풀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