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꽃 따라 걷는 봄, 너랑 걷고!’ 스탬프 챌린지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는, 철쭉축제가 한창인 지난 19일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 시민들과 함께 지역을 걷고 즐기는 ‘꽃 따라 걷는 봄, 너랑 걷고!’ 스탬프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이번 걷기 캠페인은 군포시 산본보건지소와 시민건강위원회가 공동 기획했으며, 봄꽃과 함께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 챌린지는 단순한 건강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자원을 새롭게 조명하는 ‘생활 속 힐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군포시는 시민 스스로가 걷고 싶은 길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걷기 명소 27곳을 선정했으며, 여기에 철쭉동산, 초막골생태공원, 수리산 둘레길 등 군포의 대표적인 봄 산책 명소들이 포함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서 걷기 앱 ‘워크온(WalkOn)’을 설치한 후, 군포시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해 누적 10만 보 이상을 달성하고 추천 명소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은 뒤 ‘응모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500명의 참여자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5천원권)이 증정된다.
철쭉축제가 열리는 철쭉동산도 챌린지 참여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축제의 꽃향기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는 봄소풍 겸 운동이 되는 유익한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포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내 숨은 보행 코스를 재조명하는 한편,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자 한다. 제2기 시민건강위원회가 직접 공원과 산책로를 선별했으며, 그 과정에서 시민 의견이 반영되어 실질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걷는 길을 함께 만들고 함께 걸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꽃 피는 봄날, 스탬프 챌린지를 계기로 걷기라는 작은 실천이 생활 속 건강한 습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걷기 프로젝트와 시민 주도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걷는 도시 군포, 건강한 도시 군포의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