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도의원이 3월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기획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 의원(민주, 군포1)이 지난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기획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정 부의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과 평화사상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하여 마련됐다. 항일 독립운동의 ‘독립’과 ‘평화’ 정신을 경기도민과 함께 기억하고, 안중근 의사의 유훈을 계승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지난달 20일부터 3월 3일까지 경기도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전시에 이어 북부청사에서 추가 전시되는 일정으로, 정 부의장은 두 번의 개막식에 모두 참석하며 전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였다.

정윤경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와 함께 뜻깊은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가 안중근 의사의 독립 정신과 평화 사상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1909년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단지동맹을 맺고 행동에 나섰던 안중근 의사는 차디찬 옥중에서도 굳은 신념을 잃지 않으셨다”며 “그분이 남긴 유묵 한 점 한 점에는 조국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부의장은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서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정책 개발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개막식에서는 정윤경 부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원들이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묶여있는 매듭을 풀고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는 일제강점기 상황처럼 답답한 현 시국을 조속히 해결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기획전시회’는 3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