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교육과 문화, 군포시 비전을 뒷받침하다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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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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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2025년 신년사에서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의 도약을 위해 철도 중심 교통 혁신, 도시 공간 재정비,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다양한 과제를 제시했다. 이 과제들은 군포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이다. 그중 교육과 문화 인프라 확충은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기획에서는 신년사에서 제시된 과제 중 교육과 문화의 의미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군포시는 이미 청년 공간 플라잉(Flying)을 운영하며 지역 청년들에게 창의적 활동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간은 단순히 제공된 자원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 청년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플라잉에 창업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테크랩’을 설치하거나, 지역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청년들이 군포시를 떠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청년들이 군포의 혁신을 주도하는 주체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군포시는 평생학습마을과 평생학습원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군포시의 교육 인프라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중장년층이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과 경력 기술을 전수하고, 청년은 중장년층에게 디지털 기술을 가르치는 세대 교류 프로그램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세대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보강하면 더 많은 시민이 평생학습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군포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축제를 통해 군포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철쭉 축제와 같은 기존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군포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발굴해 이를 관광 자원화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군포는 과거 철도 중심 도시로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를 활용해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전시와 공연을 기획한다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외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지역 곳곳에 소규모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지역 예술가와 협업하여 공공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군포만의 특색 있는 도시 이미지를 더 강화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를 대비한 정보 접근성 강화도 군포시가 주목해야 할 과제다. 교육문화행사포털은 군포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연결하는 중요한 창구다.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모바일 최적화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추천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포털 리뉴얼 참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면,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 신뢰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과 문화는 단순히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는 교통망 확충, 도시 공간 재정비,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신년사에서 제시된 다른 과제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교육과 문화는 지역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른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중요한 축이다.
군포시는 풍부한 자연환경과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교육과 문화 인프라 확충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선 시민 참여와 협력을 중심으로 한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이 더해질 때, 군포시는 교육과 문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더 나은 내일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에서 시작된다. 군포가 그 선두에 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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