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싱가포르 부총리와 6년 만의 재회…경기도-싱가포르 혁신 협력 가속화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1.19 12:26 의견 0
김동연지사가 저녁 도담소에서 헹 스위 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을 만나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사진=경기도청)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저녁 도담소에서 헹 스위 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을 만나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로 재직하던 시절 형성된 인연을 바탕으로 한 재회로,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반도체 등 미래산업 협력과 청년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김 지사는 면담에서 “경기도와 싱가포르의 공통점은 혁신과 용기다. 양국은 기회를 위한 혁신과 미래를 향한 용기로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협력하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헹 부총리는 이에 화답하며 “경기도는 활기찬 혁신과 인재 양성의 중심지”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싱가포르가 함께 나아갈 협력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고위급 실무그룹 구성을 제안하고 청년 교류와 연구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헹 부총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도록 장려하는 경기도의 정책은 매우 의미 있다. 글로벌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이런 정책들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헹 스위 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사진=경기도청)

경기도와 싱가포르는 다보스포럼에서의 만남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 7월에는 경기도 청년 30명이 싱가포르국립대(NUS)에서 어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양국 간 청년 교류를 활성화했으며, 10월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에는 싱가포르 국가최고AI책임자(CAIO) 헤 루이민 박사가 참석해 AI와 미래 경제에 대해 논의했다.

헹 부총리는 “많은 나라들이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 놓여 있다. 이런 시기에 경기도와 싱가포르가 혁신과 협력을 통해 도전에 맞서야 한다”며 앞으로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 지사도 “경기도와 싱가포르는 서로에게 많은 가능성을 제공할 파트너”라며, 양국이 혁신과 협력을 통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면담을 기점으로 싱가포르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혁신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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