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 2주 연속 연장 우승...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

윤이나, 상금왕, 위메이드 대상, 최저타수상 등 3관왕

김영식 기자 승인 2024.11.10 22:07 의견 0
마다솜이 10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에서 우승하며 우승트로피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뉴스영 김영식 기자) 마다솜(25, 삼천리)이 2주 연속 2차 연장전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마다솜은 지난 주 ‘S-OIL 챔피언십’에서 김수지(28, 동부건설)와 연장 승부에서 두 번째 연장에서 우승을 기록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연장 승부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마다솜은 10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71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 · 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5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쳐 이동은(20, SBI저축은행)과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친 마다솜은 이동은과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주 연속 우승은 올해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와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대회에서 연속 우승 이후 역대 2번째다.

마다솜은 총 네 번의 연장승부에서 3승을 기록했는데 “연장전은 싫다. 아무래도 체력 소비도 좀 많고 이게 한 선수랑 매치플레이 하듯이 하는 기분이어서 첫 홀에는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근데 계속 치다 보니까 조금 익숙해지기는 했다”며 여유를 보였다.

마다솜이 10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 18번홀 2차 연장에서 우승퍼트를 성공시키며 환호하고 있다./사진=KLPGA


공동 16위로 시작한 마다솜은 챔피언조 보다 앞서 경기를 마치며 이제영의 경기를 지켜봤다. 챔피언조의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동은과 동률을 이룬 마다솜의 연장승부가 펼쳐졌다.

2차 연장에서 우승한 마다솜은 “이번 우승은 정말 예상치 못한 우승인데 시즌이 끝나기도 했고, 마지막 대회 우승이기도 해서 마냥 기분이 좋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면서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과 함께 공동 다승왕이 된 마다솜은 “다승왕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아직까지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시상식가면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상금왕, 위메이드 대상, 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윤이나(21, 하이트진로)는 ”복귀 이후 시즌을 시작할 때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나 기대를 못했어서, 사실 지금도 잘 안 믿기고, 그냥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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