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해양 축제 '화성 뱃놀이 축제' 9일부터 사흘간 개최

김영식 기자 승인 2023.06.09 14:20 | 최종 수정 2023.06.09 14:49 의견 0
9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화성 뱃놀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뉴스영 김영식 기자)수도권 최대 해양 축제 ‘화성 뱃놀이축제’가 9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과 제부도에서 개막했다.

올해 제13회를 맞이한 이번 화성 뱃놀이축제는 다양한 요트와 고급 선박들을 직접 타볼 수 있어 지난해 전국 8만여 명이 방문한 인기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LED 요트 야간 승선체험이 도입돼 밤바다의 낭만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전곡항 메인 무대에 집중됐던 공연과 프로그램이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환상의 섬 제부도까지 확대되면서 풍성해진 놀 거리로 호응이 높다.

'화성 뱃놀이 축제'는 9일시민과 함께하는 ‘낚시대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18시 공식개막행사가 열리고 21시까지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설치된 70여개의 부스중에는 IBK여자 배구단 선수들의 사인회가 열려 선수와 함께 기념 촬영과 사인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가장 인기 있는 부스다.

주말을 맞아 이틀간 해양놀이는 물론 승선체험과 ESG 친환경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참여한 시민의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배와 케이블카로 전곡항과 제부도를 연결하고, 제부도 안에서는 순환버스를 통해 손쉽게 이벤트 장소로 이동할 수 있어 어느 곳 하나 빠지지 않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해 46척이었던 선박이 59척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장애인 요트도 준비되어 평소 승선체험을 하기 어려웠던 장애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뱃놀이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확 늘어난 승선 체험은 단연 인기다.

승선체험권을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3천 원의 지역화폐가 제공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뱃놀이축제가 시민들에게 지친 일상에 충전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마지막 날까지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 승선 티켓 구매와 프로그램 일정은 화성 뱃놀이축제 홈페이지(www.hs-boating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막식은 9일 오후 6시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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