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의원이 국민의힘 4기 대표로 선출됐다./사진=뉴스영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4기 대표의원에 백현종 의원(구리1)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백 의원이 사임한 도시환경위원장직에는 김시용 의원(김포3)이 후임 후보로 지명됐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단은 27일 오후 수원 경기도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제4기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결선 투표 끝에 백현종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대표의원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이번 경선은 총 5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후보로는 백현종 의원을 비롯해 김성수(하남2), 윤태길(하남1), 이석균(남양주1), 허원(이천2) 의원이 출마했으며, 전날 허원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백 의원 지지를 선언하면서 4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이날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상위 득표자인 백현종 의원과 김성수 의원이 결선 투표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백 의원이 39표를 얻어 과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백현종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단이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2026년 지방선거에서 모든 의원들이 다시 생환할 수 있도록 조직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 의원이 대표의원직 수락에 따라 도시환경위원장직은 사퇴 처리되었으며, 국민의힘 제3기 대표를 역임한 김정호 의원(성남7)이 후임 위원장 후보로 김시용 의원을 지명했다.

김 의원은 도시환경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본회의 선출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기도의회는 4기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후반기 마지막 정례회를 기점으로 각 상임위원회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당내 조직 정비 및 의정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