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백현종 위원장이 말하는 ‘살기 좋은 도시’의 기준은 명확하다. 일자리와 주거, 여가와 교육이 하나의 생활권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직주락학(職住樂學)’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라고 정의했다.
“예컨대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일하고, 살고, 즐기고, 아이도 키울 수 있는 도시 말입니다. 특히 청년, 신혼부부, 독거노인, 장애인 같은 주거 취약계층에게도 이런 기회가 고르게 주어져야 합니다”
백 위원장은 도시의 성장은 단순한 물리적 확장에 그쳐선 안 되며, 사람 중심의 정주 여건이 균형을 이뤄야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도시환경위원회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기후위기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그는 “측정할 수 있어야 관리할 수 있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도형 기후위성 개발을 통한 데이터 기반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RE100 실현, 탄소국경세 대응을 위한 산업 전환, 도민 참여형 기후행동 앱 ‘기회소득’ 운영 등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과 생활 속 실천이 함께 가야 진짜 변화가 일어납니다. 정책만 앞서가고 시민이 동참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끝으로 백 위원장은 도민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도시와 환경 문제는 곧 우리 삶의 기반입니다. 도시환경위원장으로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늘 현장 중심, 도민 중심의 정책을 고민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