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25년 지역활력찾기 제안 공모 포스터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가,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2025년 지역 활력 찾기 제안 공모’를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정주 인구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민 주도형 정책 실험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이번 공모는 ‘사람들이 이사 오고 싶은 군포’, ‘좋은 일자리가 있는 도시’, ‘놀러 오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등 군포를 생동감 넘치는 지역으로 바꿔놓을 제안들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에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한 기타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어 정책 범위는 사실상 전 분야로 열려 있다.

군포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단순한 제안 접수에 그치지 않는다. 6월에는 실무자 심사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시민행복위원회’ 단계가 포함돼, 실제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반영 과정에 직접 담아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공모부터 심사까지 시민 주도’ 방식을 택한 것은 시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군포시는 이번 공모에서 우수 제안을 채택해 최대 30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며, 제안 채택 시 창안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금은 지방도시가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시대이며, 시민들의 지혜와 참여가 도시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며 “이번 공모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군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시민 협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응모는 국민권익위의 국민생각함 누리집, 네이버 설문폼(QR코드 활용),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관련 상세 안내는 군포시청 홈페이지 또는 기획예산실 기획팀(031-390-036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포시가 이번 제안을 통해 어떤 새로운 도시 비전을 발견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