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최종 보고회에서 안전한 진행을 당부하고 있다.

(안산=뉴스영 공경진 기자) 안산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도심 단절 해소와 공유지 활용을 위한 통합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전략 수립 용역의 결과를 시민과 시의회, 유관기관에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과 단계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국토연구원,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연구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민근 시장은 우선 추진 대상 사업 선정에 기여한 용역사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전문성과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시는 국토교통부 우선 추진 사업으로 안산선 지하화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실무추진단을 기존 20명에서 28명으로 확대 개편하고, 효율적인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 실행 체계 구축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최종 보고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사업은 단순한 철도 개선이 아니라,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 미래 프로젝트”라며 “경기도, 국토교통부, 지역 대학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각계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은 지난 2월 19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의 우선 추진 사업으로 지정됐다. 특히, 기존 예산 투입 없이 철도부지 내 공유지의 개발·매각 수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어 재정부담 없이 실행 가능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