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복합타운 주차타워 건설 현장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뉴스영 공경진 기자) 화성시 병점과 동탄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공주차타워 건립이 본격화되며,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화성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지난 14일, 병점복합타운 및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자들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제241회 화성특례시의회 임시회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위원회는 오랜 시간 주민 숙원으로 남아있던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며 확인에 나섰다.
병점복합타운 주차타워는 진안동 946-6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4층 규모로 275억 원이 투입되어 총 313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는 송동 724-1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조성되며, 총 427억 원(시비 419억, 국비 8억)이 투입돼 321면의 주차면수를 확보하게 된다.
두 주차타워 모두 화성시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건립 중인 주차시설 중 최대 규모다. 특히 동탄2신도시 일대는 인근 호수공원 이용객과 유동 인구 증가로 인해 주차난이 극심한 지역으로 지적돼 왔으며, 이번 주차타워 건립이 해소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성특례시의회가 관계자들로부터 동탄호수공원 건립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현장에는 이계철 위원장을 비롯해 조오순 부위원장, 김영수, 박진섭, 오문섭, 유재호 의원이 함께했으며, 화성시 관계 공무원 및 사업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계철 도시건설위원장은 “병점·동탄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주차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다가서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사 마무리 단계까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안전 관리와 신속한 완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이번 주차타워 건립을 계기로 공영주차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주거 밀집지역과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확보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