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재난상황회의에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주문하고 있다.

(광명=뉴스영 공경진 기자) 광명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구조물 붕괴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사고수습지원본부’를 본격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실종자 수습 이후에도 사고 현장의 복구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민원 대응 창구를 전면 개편,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본부 체제를 구축했다. 지원본부는 민원대응TF팀과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포함해 총 5개 반으로 구성되며, 현장 복구와 민원 처리, 피해 지원까지 종합 대응한다.

민원조정반은 사고 관련 민원을 신속히 접수·처리하며, 안전점검반은 사고지 인근 건물의 안전 점검을 담당한다. 복구지원반은 현장 복구 민원, 기술지원반은 전문가 자문을 통한 기술적 검토, 행정지원반은 본부 운영 및 상황보고를 총괄한다. 피해 보상과 실질적인 민원 해결을 위한 재난피해자지원센터도 그대로 운영된다.

본부가 설치된 일직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민원을 접수하며, 전화, 국민신문고, 광명시청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도 병행 운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