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과 관계 부서 직원 10명은 4월 12일오전 11시 만안구 안양여고사거리의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6공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주변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과 위험요인 등을 확인했다.(사진=안양시)

(안양=뉴스영 공경진 기자)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사고가 시민 불안을 키우는 가운데, 안양시가 관내 철도공사 현장에 대한 선제적 안전점검에 나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2일 오전 만안구 안양여고사거리 인근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6공구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사 상황과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11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상부 도로 붕괴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안양시는 새벽 4시경부터 사고 영향을 받는 노선버스의 우회 운행을 긴급 조치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으며, 같은 날 강수와 강풍이 예보되자 관내 철도공사 시공사 5곳에 철저한 현장 관리와 비상 대응을 요청했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관계 부서 직원 10명은 4월 12일오전 11시 만안구 안양여고사거리의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6공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주변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과 위험요인 등을 확인했다.

최 시장과 시청 관계부서 직원 10여 명은 이날 제6공구 시공사인 현대건설로부터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수직구 내부 굴착 상태,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 강재 지보재(버팀목)의 균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최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현장은 사소한 위험요인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위험 구간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비상상황 대응체계도 확고히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안양 관내에 4개 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현재 제5·6·7·8공구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철도공사 전 구간에 대해 점검을 강화하고, 공사 관계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 안전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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