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한중국제창업혁신센터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성남=뉴스영 공경진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8일 중국 하얼빈시를 방문해 흑룡강성 상무청 및 한중국제창업혁신센터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성남시는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흑룡강성 상무청은 대외 무역 확대와 산업 구조 최적화를 추진하는 부서로, 국제 경제 협력과 개방 플랫폼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싱잉나 흑룡강성 상무청 부청장이 참석해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싱인나 흑룡강성 상무청 부청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신 시장은 "하얼빈시는 50여 개의 고등교육기관과 500개 이상의 연구기관, 국가급 첨단기술산업단지가 밀집된 과학기술 혁신도시"라며, "성남시와 하얼빈시가 상호 협력해 동북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도시로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한중국제창업혁신센터는 한국 기술혁신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사업 매칭, 인허가 절차, 상표권 및 지적재산권 신청 등 다양한 행정 및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학봉 한중국제창업혁신센터 대표이사도 함께 참석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한중국제창업혁신센터 김학봉 대표이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신 시장은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카이스트 인공지능(AI) 교육연구시설, 야탑밸리,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등을 통해 글로벌 첨단산업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중국제창업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성남이 글로벌 혁신도시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기관 방문에 앞서 하얼빈시에서 개최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성남시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