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 위한 지역화폐 인센티브 상향 제안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5.01.08 16:47 의견 0
용인특례시의회 의장단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오른쪽에 발언하고 있는 유진선 의장과 시계 방향으로 이윤미 의회운영위원장, 박은선 윤리특별위원장, 김윤선 도시건설위원장,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 이진규 국민의힘 대표 의원, 김진석 자치행정위원장, 이창식 부의장(사진=용인특례시의회)

(용인=뉴스영 공경진 기자) 용인특례시의회가,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 할인율 상향 등을 적극 제안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7일 월례회의를 열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월부터 3월까지 지역화폐 인센티브 할인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이를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용인시에 제안하기로 했다. 또한 1분기 예산 조기 집행을 독려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월례회의에 앞서 열린 의장단 회의에서도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논의됐으며, 타 지자체 사례도 함께 검토됐다.

수원시는 ‘수원페이’ 인센티브 할인율을 상향한 결과, 발행 첫날 12시간 만에 예산이 소진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오는 24일 추가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화성시는 희망화성지역화폐의 인센티브 할인율과 구매 한도를 상향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 예산을 편성했다. 성남시는 1월부터 3월까지 5,000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이후 추가 발행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1월 초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지역화폐 활성화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의회는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1분기 예산 조기 집행과 지역화폐 인센티브 할인율 상향을 시에 적극 건의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상임위를 중심으로 지역화폐 활용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정책 제안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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