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과 원전 강국 도약에 힘 보탤 것” 결의… 체코 수주 성공 기념 월성원자력본부 방문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0.29 14:58 의견 0
국민의힘, 현장정책회의 첫 방문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결의 다져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김정호 대표의원, 광명1) 의원들은 지난 28일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원자력 산업 부흥과 원전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방문은 국민의힘의 3일간 현장정책회의 첫 일정으로,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혜원 수석대변인과 오창준 교육수석을 포함한 60여 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참석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원전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이혜원 수석대변인과 오창준 교육수석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시작됐다. 결의문에서는 대한민국이 원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와 목표를 천명하며, “원자력 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의 핵심”이라고 밝히고, 정부와 국회가 원자력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문에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 시스템 구축 ▲원전 산업의 육성 및 수출 확대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한 원전 생태계 복원 ▲원자력 기술 산업과 경제 부흥을 위한 정책적 협력이 포함되었으며, 국민의힘은 지방의회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결의대회에서 지난 7월 체코 원전 수주를 대한민국의 원전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도약할 기회로 평가하며, “체코 원전 수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원전 시장을 선도하는 나라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원전 정책으로 침체기에 빠졌던 원전 생태계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며, 한국형 원전이 다시금 세계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체코 수주가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임을 강조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체코 수주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세계 원전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원전 산업의 경제적 효과가 최소 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수주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세계 2위 원전 대국인 프랑스를 제치고 이룩한 성과임을 강조하며, 한국 원전 기술의 경쟁력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음을 덧붙였다.

국민의힘, 현장정책회의 첫 방문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결의 다져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월성원자력본부의 홍보관을 방문해 원전 시설의 연혁과 현황을 청취하고, 원전 제어시설 모의 훈련장에서 재난 상황 대비 훈련 과정을 참관했다. 이들은 월성원자력본부가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핵심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원전 안전성과 관리 체계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재난 대응 훈련을 참관한 의원들은 원전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원자력 에너지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원전 산업이 경제적 성과 외에도 국제 사회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질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체코 수출이 군사동맹 이상의 국제적 협력 관계를 확립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한국형 원전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정부와 지방의회가 협력하여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국회가 문재인 정부 시절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침체되었던 원전 산업을 복원하고, 정책적 협력을 통해 원전 강국의 위상을 재건하는 데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의 이름으로 발표되었으며, 앞으로도 원전 산업 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지방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법적, 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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