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 공개모집… 소상공인 지원 및 사회공헌 강조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2.29 12:12 의견 0
경기지역화폐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경기지역화폐’의 체계적인 운영을 맡을 공동운영대행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 운영대행사와의 계약이 2024년 4월 만료됨에 따라 새 운영사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공동운영대행사는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카드 신청·발급, 고객서비스 등 도내 28개 시군의 경기지역화폐 관련 기술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참가 자격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판매대행점 요건을 갖춘 금융회사나 전자금융업자로 제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2025년 1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지역금융과를 방문해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우편·전자우편·팩스 접수는 불가하다.

경기도는 제안서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이해도, 수행역량, 플랫폼 우월성, 편의성, 결제수수료 감면 방안, 사회공헌도 등을 평가해 2025년 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화폐 이용 환경 개선 및 신기술 도입, 시각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 사업자를 높게 평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결제수수료 절감 방안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계획도 평가 기준에 포함됐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와 도내 시군 실무 담당자들이 의견을 공유하며 준비한 결과물로, 지난달 19일 열린 실무회의에서 세부 계획과 방향성이 논의된 바 있다.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는 운영사를 선정할 것”이라며 “경기지역화폐의 운영과 관련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과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경기도 지역금융과(031-8030-4732)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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