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영 이현정 기자) 광주시의회 최서윤 의원(국힘, 오포1동, 오포2동, 능평동, 신현동)이 광주시 교통문제 개선과 대안을 제시했다.
최서윤 의원은 제313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도21호선 새말길 교통문제 등에 대해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지난 제309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광주시 교통안전지수를 높이기 위해 도로 및 교통체계 재정비와 인도 설치, 교통안전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최서윤 의원이 이번에는 시도21호선 새말길 안전 문제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광주시 교통사고 건수가 경기도 평균보다 많고 특히 사망사고 중 보행자 사망사고가 많다”며 “보행로 안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사고 건수(보행자 사망 사고)가 2020년 1930건/사망 26명(9명), 2021년 2265건/사망 17명(9명), 2022년 2178건/사망 12명(5명), 2023년 2129건/사망 18명(5명) 등 교통사고 건수를 전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 분석에서 광주시는 시도와 일반국도에서 사망사고가 많이 나고, 사망사고 중 보행자 사망 비율이 높다”며 우려했다.
이에 최 의원은 △보행자 보호용 가드레일 설치 △경계석, 볼라드 설치 △교통 장애물(전신주 등) 즉시 이설 △전선 지중화 △전신주 안전표시띠 설치 △과속안전방지턱 재설치 △광주경찰서와 협의하여 속도제한과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 설치 △신현동 1176-1번지 구거복개 사업으로 버스베이 확보 △교통 문제 파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공무원, 시민간 협의체(TF팀) 구성 △불법주차, 과속, 신호위반, 음주운전 단속 강화 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광주시는 도로와 인도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고, 보행로 단절이 많다”며 “특히 신현동 시·도 21호선 새말길 보행로는 도로와 단차가 없는 인도가 많고,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인도를 타고 넘어들어가 주차를 해야 하는 태생적인 문제로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의원은 “광주시 전체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 사고비율이 매우 높다”며 “강남300 골프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는 골프족들이 많으니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언제까지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라 물으며, “당장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함, 아이들의 통학로, 교통사고 위험지역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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