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웨어러블 로봇산업 중심지 도약… 국비 100억 확보로 미래 성장동력 구축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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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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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가, 웨어러블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삼고 첨단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군포산업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군포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자의 근력을 보조하거나 증강하는 로봇으로, 고령화 사회의 진입과 삶의 질 향상, 생산성 증대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제조, 물류, 건설 등 여러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 기술집약적이고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산업은 높은 전후방 연관효과를 통해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산업진흥원은 군포시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기술인력 확보의 용이성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로봇산업을 군포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설정했다. 특히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지 않은 기술집약적 특성 덕분에 기존 지역산업과의 연계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군포시에 적합한 전략산업으로 도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군포산업진흥원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응모해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협약에 따라 군포산업진흥원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를 설립하고, 웨어러블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실증센터 건립 및 연구장비 구축 ▲시험평가법 개발 ▲공인성적서 발급 ▲KS 표준안 마련 및 제품 인증 ▲고장 분석 및 재설계 지원 ▲판로 확대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군포시는 웨어러블 로봇산업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군포산업진흥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웨어러블 로봇산업을 통해 군포시가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군포시가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의 재정적 부담을 극복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구축하는 모범 사례가 됐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산업이 지역 내 기존 제조업과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성능 평가, 인증 및 판로 확대까지 한곳에서 지원 가능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로봇산업의 육성을 통해 군포시는 경기 남부 첨단 기술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산업적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첨단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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