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지사의 방만한 도정 운영 강력 질타…정례회 전면 보이콧 결의”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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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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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김정호 대표의원, 광명7)은 지난 29일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정책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만한 도정 운영을 강하게 질타하며, 오는 11월 5일 시작되는 경기도의회 정례회 등원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도정 운영에 대한 비판과 함께, 경기도 정무라인 임명 철회와 의회 사무처장의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다. 정례회 등원 여부는 11월 4일 열리는 위원장·간사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이번 결의대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김동연 지사가 주도하는 도정 운영이 방만하고 독단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경기도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김 지사의 도정 운영을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최근 K-컬처밸리 사업 중단은 김 지사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도민의 문화 산업 발전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하며, “경기도 북부 접경지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위험구역 설정 또한 무능한 도정 운영의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을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의 조속한 재추진을 요구하며, 이와 더불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같은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 전반의 안정과 발전에 집중하기보다는 해외 출장과 같은 외부 활동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했다. 김정호 대표는 “지사는 도정 운영의 책임자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경기도민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대표는 지방의회가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경기도 정무라인 임명 철회와 의회 사무처장의 교체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도정 운영이 더 책임감 있고 도덕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의 강력한 요구이며, 도민을 위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정책회의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특강으로 이어졌으며, 홍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국민의힘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뿌리와 중심이 여기 모인 의원들에 있다”며 의원들이 단합된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 약 60여 명이 참석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김정호 대표는 “국민의힘은 경기도의 도정 문제점을 철저히 살피며 매섭고 엄중한 감시자로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의 부족함을 딛고, 도민을 위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서 더욱 철저히 도정 감시와 견제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현장정책회의를 통해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주, 대구, 구미 등 주요 지역을 돌며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첫날에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원자력 산업 발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국민의힘이 전국 각지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결의대회와 현장정책회의를 통해 경기도 내 주요 현안과 도정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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