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개관 9주년 맞아 ‘군포실버가요제’ 성황리에 마무리

◆ 어르신들 주도하는 실버문화축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0.18 09:58 의견 0
군포실버가요제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관장 최수재)은, 지난 16일, 개관 9주년을 기념하며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 약 1,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포실버가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및 치과병원과 공동으로 주최된 이번 가요제는 군포시 늘푸른노인복지관 열린광장에서 펼쳐졌으며, 노인들이 주도하는 문화축제로써 신노년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군포실버가요제는 올해로 9회를 맞이했으며,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원장 하대호), SK브로드밴드, 대한성공회 유지재단과 함께 매년 개최되어 왔다. 군포시 거주 또는 재직 중인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가요제는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실력을 발휘했다.

가요제는 방송인 조영구의 진행으로 활기를 더했으며, 가수 강진, 강유진, 양기웅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연 결과, 김광진 참가자가 ‘보랏빛 엽서’로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이흥권 참가자의 ‘사랑이 비를 맞아요’, 우수상은 김순자 참가자의 ‘비껴간 맹세’가 각각 수상했다. 인기상은 유정상 참가자가 ‘미운사내’를 열창하며 받았다. 수상자들은 부상으로 지역상품권과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의 건강검진권을 받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어르신들의 즐거운 여가를 위한 문화축제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길 바라며, 군포실버가요제가 군포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민애 군포실버가요제 추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만들어가는 가요제를 위해 지원해준 지역사회와 후원자,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수재 복지관장은 “노래를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열린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가요제는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치과병원, SK브로드밴드, 군포농협 등 다수의 지역사회 후원자들이 지원했으며, 군포시내 여러 후원업체와 협력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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