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춘역1979 페스티벌’ 첫 축제 1만 여명 관람

김영식 기자 승인 2023.06.07 15:47 의견 0
청춘역1979 페스티벌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공연이 열리고 있다.


(뉴스영 김영식 기자)가평군이 7080시절의 옛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청춘역1979 페스티벌’에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군에 따르면 청춘역의 청춘과 1979년 청평의 향수를 불러 일을 켜 7080 정서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주말2일 동안 열린 제1회 청춘역1979 축제에 약 1만여 명이 몰려 청춘역을 들썩이게 하며 성공적인 축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춘역 1979의 1979는 구 경춘선 청평역이 지어진 연도로 군은 2016년 경기도 넥스트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7080 추억과 낭만 그리고 젊음이 있는 청평고을 조성' 사업으로 넥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때 대규모 행사였던 강변가요제 경연대회를 매력적으로 오마주(그와 비슷한 작품을 창작하는 것)하여 개최한 축제로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축제라는 평가다.

창작가요제 무대에는 총 480팀에 달하는 음악인들이 지원하여 이슈몰이를 하였고 이 중, 32팀만이 예선과 본선에 진출하여 음악성을 선보여 축제의 의미를 전달했다.

또 밴드, 국악, 재즈,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공연의 스팩트럼을 넓히는 등 신·구세대의 조화를 이뤘다. 이번 창작가요제 경연대회를 통해 새로운 스타도 발굴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먹거리 지도를 제작 배포하고 농산품 판매부스, 플리마켓(벼룩시장), 배달존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주민들은 “돗자리 하나로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청춘역1979 페스티벌이 모처럼 청평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 같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매년 발전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평을 청평역1979 모티브로 7080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상권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페스티벌의 경연 대회는 물론 힐링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반제작이 지원되는 음악역1939 녹음실은 비틀즈의 녹음으로 유명한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와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 등을 설계한 건축음향분야의 권위자 샘 도요시마가 음향설계를 맡아 아름다운 울림을 자랑하는 등 국내 최고시설의 녹음실 스튜디오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