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은 20일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했다. YTN라디오 갈무리/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일 오전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용인지역의 반도체 프로젝트와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진행 상황,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통해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승인을 받았고, 잘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20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원삼면 415만㎡(약 126만평)에 122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도 반도체 팹 공사에 들어갔는데, 최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용인에 600조 원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 발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 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도로망과 철도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은 “제가 공약했던 반도체고속도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남쪽으로 용인의 동서를 횡단하는 도로로 얼마 전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화성 양감에서 시작해 경부고속도로, 국도45호선, 세종포천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용인의 동서 교통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도로로 전략환경영향평가만 통과하면 사업이 시작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45호선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며 이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3년 이상 사업이 빨라진 성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북용인(IC)가 개통됐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인근의 남용인IC가 올해 말 개통되며, 남용인IC와 북용인IC 사이에 양지면 쪽에 동용인IC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2028년 착공한다”고 했다.

이어 “용인충주고속도로도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인근인 경부고속도로 기흥IC에서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지하고속도로가 생긴다”며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지하에 도로가 또 생기기 때문에 용인의 교통망은 굉장히 좋아진다”고 했다.

이 시장은 도로망 확장에 의한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국도 45호선은 2031년이면 8차로로 다 확장되고, 반도체고속도로도 6~7년 내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팹 건설은 2050년까지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용인지역의 자재‧장비‧인력 등 지역 자원을 많이 쓰게 돼 용인지역 경제는 매우 활기를 띨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철도망 확충으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근 전국의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한 대통령 주관 국정 설명회에서 “자료를 제출해 용인의 철도망 구축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며 “서울 잠실에서 청주공항까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관통해서 가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사업 조기 착공을 요구했고,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수서, 판교,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을 거쳐 화성 봉담까지 가는 50.7㎞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도 건의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수지와 기흥을 연결하는 동백신봉선에 대한 국토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고, 기흥역에서 수원 광교를 잇는 노선과 동탄에서 용인의 이동‧남사읍, 원삼면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이어지는 반도체선과 평택부발선의 접속에 대해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며 ”이 사업들이 이뤄지면 우리 용인의 철도 연결망은 굉장히 잘 갖춰지게 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