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중앙 좌측), 강은미 동탄경찰서장(중앙 우측), 이재홍 서부경찰서장(우측),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좌측)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화성특례시가 경찰·소방과 손잡고 자살 위기 대응에 나선다.

화성시는 14일 오후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자살대책추진본부 응급대응을 위한 경찰·소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살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재홍 서부경찰서장, 강은미 동탄경찰서장,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위기 대응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위기 전달체계 확립 ▲합동 출동을 통한 대응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협약에 대한 화성특례시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화성


정 시장은 "자살 문제는 일시적 개입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위기 발견부터 생활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화성시 자살예방 핫라인'을 운영해 지금까지 1687명의 생명을 보호했다. 지난 9월에는 자살대책추진본부(TF)를 출범시켜 범부처 차원의 예방계획을 수립했다.

또 경찰·소방 등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열고, '중장년 남성 자살예방을 위한 100인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