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기흥구 마북동 교동마을 현대홈타운 민원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외면하지 않았다.
이상일 시장은 10일 오전, 차량 정체로 입주민들의 민원이 집중됐던 기흥구 마북동 교동마을 현대홈타운을 직접 방문해, “아파트 정문 진출입로 확장”을 공식 지시했다.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아파트 정문에서 마북로로 연결되는 우회전 구간을 점검했다. 이곳은 출퇴근 시간대마다 차량이 몰리며 병목 현상이 빈번히 발생해 주민들의 불만이 쌓인 곳이다.
이 시장은 “시 관계자들의 검토 결과, 해당 구간의 확장 공사는 11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시민 불편을 하루라도 더 빨리 해소하기 위해 공사 시기를 앞당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 확장을 위한 설계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반영해서 공사에 착수해 주기 바란다”며 “공사를 확실하게 하되 계획보다 좀 더 이른 시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실무진에 당부했다. 단순한 도로 확장에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와 소통을 공사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상일 시장이 주민 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날 현장에는 지재운 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도 참석해 “법화산 숲길 조성 등 시장님의 세심한 관심 덕분에 주민 삶의 질이 실제로 나아지고 있다”며 “이번 출입로 확장 역시 오랜 숙원인 만큼 긍정적 검토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마북동 631번지 일원의 우회전 차로 확보를 위해 약 1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오는 9월 착공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