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의원은 남양주도시공사 이명우 본부장,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변상덕 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힘, 비례)은, 최근 남양주시 평내·호평 지역에 청소년 전용 복합공간인 ‘펀그라운드’를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밝히며, 학교복합화 정책과 청소년 복지의 결합을 통해 생활밀착형 공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해 남양주도시공사 이명우 본부장,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변상덕 관장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

‘펀그라운드’는 남양주시에서 운영 중인 대표 청소년 시설 브랜드로, 현재 진접, 다산, 퇴계원, 진건, 오남 등 6개 권역에서 활동 중이다.

정 의원은 이 모델을 평내·호평 지역의 학교복합화 정책과 접목시켜, 교육과 여가, 진로탐색, 디지털 창작 등 다양한 기능을 한데 아우르는 미래형 청소년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정 의원은 “청소년 정책은 이제 교실 안에서만 머물러선 안 된다”며,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과 생활 속에서 청소년이 머무르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진정한 복지이자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내·호평의 펀그라운드는 청소년 정책과 공간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내 미디어 특화공간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정 의원은 “청소년은 더 이상 콘텐츠 소비자가 아니라 디지털 세상의 생산자”라며, “AI·ICT 기반 미디어 창작 스튜디오는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닌 진로교육과 창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의원은 남양주시 어린이비전센터 2층 전시실 개선사업도 함께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유아·초등 시기에는 감성, 생태, 기초과학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남양주시와 협력해 비전센터 전시 공간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학습을 자극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개선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자 의원은 “남양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지만, 청소년들이 실제로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도서관처럼 오고 싶고, 집처럼 머물 수 있는 청소년 공간이 지역 곳곳에 뿌리내리도록 계속 살피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닌, 지역 중심의 청소년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향후 남양주시와의 지속적인 협업과 정책 연계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