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제281회 임시회가 4월17일 폐회했다.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의장 김귀근)가, 자체적인 청렴 의지를 조례로 공식화하며 ‘청렴 모범의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시의회는 17일 폐회한 제281회 임시회에서 ‘군포시의회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이훈미 의원)’을 포함해 총 11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의원과 의회사무국 전 직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청렴 추진계획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의회는 앞으로 청렴 교육과 실천과제, 부패 방지 시스템 등을 조례 기반으로 운영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귀근 의장은 “청렴은 지방의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며 “군포시의회 전 구성원이 함께 ‘청렴 모범의회’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청렴조례 외에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조례안들도 함께 처리됐다. 이동한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포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개정안’, 신경원 의원의 ‘군포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이혜승 의원의 ‘군포시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 등이다.

군포시의회는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 집행부와의 정책 연계 및 실행계획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총 503억8천여만 원 규모로 최종 의결했다. 당초 예산안보다 5억5천만 원을 삭감한 수치다.

군포시의회 관계자는 “불필요한 예산 편성은 최대한 줄이고, 실제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업 위주로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계수 조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제281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조례와 예산안 심의 내용 등 자세한 회의록은 군포시의회 공식 홈페이지(gunpocounci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