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정하용 경기도의원(국힘, 용인5)이, 용인시 동백지구 내 물놀이장 조성 사업의 위치를 당초 계획된 해울어린이공원에서 늘찬근린공원으로 변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음과 주차 문제를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월 노후화된 해울어린이공원을 개선하고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주택가와 인접한 특성상 소음 민원과 불법 주정차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인근의 늘찬근린공원으로 대상지를 변경해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용인시 늘찬근린공원
이번 물놀이장 조성사업에는 총 8억 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인 늘찬근린공원은 약 1,500㎡ 규모로 조성되며, 워터샤워·워터버킷 등 물놀이 시설은 물론 그늘막, 벤치 등 휴게시설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는 5월 착공해 여름 성수기인 7월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의원은 “당초 예정지였던 해울어린이공원은 접근성이 좋은 만큼 아쉬움도 남지만,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전체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며 “늘찬근린공원이 여름철 가족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용인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동백2동 통장회의, 현수막 설치 등으로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했고, 변경된 대상지에 맞춘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례는 지역 개발사업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추진된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정하용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