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평택항 동부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뉴스영 이현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속(Rapid)하게, 필요이상으로 충분하게(Enough), 시장의 기대를 깨는 정도로 과감한(Decisive) R.E.D 대응 전략으로 경제 대반전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발 ‘무역 전쟁’이 결국 시작됐다. 25%,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비상경제상황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조속히 제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FTA는 사실상 휴지조각이 돼버렸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서는 그야말로 미증유의 위기”라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경제 전권대사 임명, 수출 방파제 구축, 구체적인 방안”을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 해야 한다고 석 달 전부터 주장해 왔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현 시국을 타파하기 위해 “지금 당장 3가지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가장 먼저 “윤석열은 내일 반드시 탄핵돼야 한다. 경제를 위해서도 답은 탄핵”이라며 “트럼프 스톰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기각된다면, 누가 한국 경제에 투자하겠습니까.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대재앙”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하루빨리 여야 합의로 ‘경제 전권대사’ 임명하고, 민생추경 해야 한다”며 “수출 충격으로 내수 시장이 더 얼어붙기 전에, ‘50조 슈퍼 추경’으로 경제 침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 관세 충격에 이은 기업 도산과 금융부실 확산부터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쳐
김 지사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맺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 사례를 인용해 “이번 조치는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것으로 수정의 여지가 있다”며 “리더십 공백 상황인만큼 경제 특명전권대사가 신속하게 양자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경제전쟁 앞에 여야, 진보·보수 없다.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지금 허비하는 시간이 곧 민생을 구할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