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물 자율구매 캠페인 실시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2.19 20:46 의견 0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오후 1시20분 동안구 평촌동에 있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안양시청)

(안양=뉴스영 공경진 기자) 안양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상인들의 생계 안정과 도매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청과물 자율구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록적인 폭설로 천정 붕괴 피해를 입은 청과동 중도매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관내 기업체, 동 사회단체, 시청 직원들에게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청과물을 구매할 것을 권장하며, 자율구매 집중기간 동안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오후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임시 영업장에서 중도매인들을 격려했다. 최 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 사회가 함께 슬픔을 나누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상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남측 천정이 폭설로 인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중도매인들은 영업 공간을 잃고 임시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지하주차장에 임시 영업장을 마련해 경매와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지상에는 대형 가설건축물 2개 동을 세워 상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번 자율구매 캠페인은 피해를 입은 중도매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의 회복을 도모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상인들의 안정적인 생계 유지와 도매시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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