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내년도 예산안 1조4천833억 원 편성... 올해 대비 7.7% ↑
- 약자복지와 민생활력에 방점
- 관행적, 비효율적 사업 축소 등으로 재원 마련
뉴스영 변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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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3:44 | 최종 수정 2024.1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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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영 변영숙 기자) 의정부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7.7% 늘어난 1조4천833억 원으로 편성해 11월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1조2천896억 원, 특별회계는 421억 원으로 2024년도 대비 각각 643억 원과 421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시는 국세수입 저조, 부동산 거래 침체 등 경기 악화에 따른 세수부족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약자복지’와 ‘민생활력’에 방점을 두고 예산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업무추진비 및 행정운영경비 등 관서 운영경비의 동결, 관행적‧비효율적 사업의 과감한 축소 등 경상적‧소비성 지출의 효율화를 통해 약자복지‧민생활력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일반회계 기준 사회복지 분야에 총 예산액의 61%인 7천870억 원을 편성했다. 출산장려금 12억 원, 노인일자리 사업 208억 원을 투입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맞는 복지를 제공한다.
예산부족으로 중단됐던 복지사업 정상화를 위해 청년기본소득 57억 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16억 원, 농어민 기회소득 20억 원,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 23억 원을 편성했다.
도로 관리 및 시설물 유지 강화 39억 원, 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130억 원,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운영 9억9천만 원, 의정부경전철 운영 228억 원을 투입해 도시 기반시설 개선과 교통환경을 개선한다.
김동근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속에서 국도비 증가에 따른 시비 부담이 가중돼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심이 필요했다”며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보편적 복지 정상화를 통한 민생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관심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025년 시 예산안은 12월 2일 개회하는 제333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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