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영 김영식 기자) 안양시의회 허원구 의원(국힘,비산 1·2·3동)은 지난 21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무원의 행복도 개선과 비산노인복지관 개관 지연 문제를 중심으로 시정질문을 진행하며, 시민과 공무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안양시의 변화를 촉구했다.
허원구 의원은 먼저 “행복한 공무원이 행복한 시민을 만든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안양시 공무원의 행복도가 시민보다 현저히 낮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지적했습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행복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체계와 유연근무제의 실효성 강화, 체계적인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요구했다.
특히 허 의원은 “성과와 능력에 기반하지 않은 경직된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체계가 젊고 유능한 공무원들의 잠재력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행정 서비스 품질의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무원의 동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와 승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무원 조직의 혁신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허 의원은 이어 비산노인복지관 개관 지연 문제를 언급하며, 이번 사태를 안양시 행정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대표적 사례로 지적했다.
그는 “복지관의 BF 인증 미비, 부서 간 소통 부족, 컨트롤 타워 부재 등은 모두 행정적 관리 실패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이 실질적인 불편과 실망을 겪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허 의원은 개관 지연으로 인해 5억 4천만 원의 예산이 집행되지 못한 상황을 언급하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행정 비효율로 인해 낭비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허 의원은 “행정의 실패는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특히 최대호 시장에게 명확한 책임 소재를 밝히고, 시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부서의 문제가 아니라, 안양시 전체 행정 시스템의 문제”라며, 컨트롤 타워 구축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이번 시정질문은 문제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를 개선하고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행복한 안양시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양시 행정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루길 간절히 바란다”며, “안양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 의원의 이번 시정질문은 공무원의 행복과 시민의 삶의 질을 연결하며, 행정 혁신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안양시가 이번 문제를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변화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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