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흥·안성, '2024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 지자체 선정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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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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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가 주관한 '2024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화성시, 시흥시, 안성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정책 실적을 평가한 결과다.
평가는 인구 규모에 따라 31개 시군을 A그룹(상위 10개), B그룹(중위 10개), C그룹(하위 11개)으로 나눠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정량 지표 14개와 정성 부문 발표회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생활폐기물 감축 노력과 우수 정책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A그룹에서는 화성시가 최우수, 성남시가 우수, 부천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B그룹에서는 시흥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하남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C그룹에서는 안성시가 최우수, 가평군이 우수, 양평군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각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우수로 선정된 화성, 시흥, 안성에는 각각 1억 5천만 원의 상사업비가 교부되며, 우수와 장려 시군에는 각각 1억 원과 5천만 원이 지원된다. 해당 사업비는 생활폐기물 감축, 재활용률 제고, 불법 투기 폐기물 처리 등 자원순환 분야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기존에 저조했던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적 향상이 돋보였다. 화성, 부천, 하남, 가평 등은 평가 시행 이후 처음으로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리며 자원순환 정책의 성과를 입증했다.
평가 항목에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체계 구축, 도민 참여형 분리배출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이 포함됐다. 도는 불법 폐기물 2만 3천 건 신속 처리, 1회용품 사용 규제업소 점검 1만 1천 개소 등 구체적인 성과도 함께 발표했다.
또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AI 로봇 선별기 도입, 텀블러 지도 제작, 폐기물 배출 실명제 운영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혁신 정책이 공유됐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올해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순환경제사회 조성을 위한 우수정책 발굴과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시군과 협력해 시의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경기도는 자원순환과 생활폐기물 감축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주민 참여와 지역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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