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인가구 맞춤형 정책 발굴…공모전 당선작 8건 발표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1.20 11:43 의견 0
경기도 1인가구 정책제안 공모전 선정결과(사진=경기도청)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는, 20일 1인가구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1인가구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을 포함한 8건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8월 한 달간 전국에서 총 113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활용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1인가구 전입신고 시 정책안내 패키지 제공’은 전입신고 시 문자메시지나 전자우편을 통해 경기도와 해당 시·군에서 시행 중인 1인가구 정책 정보를 안내하는 아이디어다. 이 방안은 1인가구가 필요한 정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지원사업에 접근할 수 있게 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작으로는 ▲도시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1인가구가 자연과 교류할 수 있는 소규모 농장을 조성하는 ‘도시 속 농장’과 ▲고독사 고위험군뿐 아니라 희망하는 1인가구에도 안부 확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미응답자를 확인하는 ‘HELLO 경기’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1인가구 간의 상호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서로 이음’ ▲가상 여행친구 서비스 ‘경기버디’ ▲1인가구를 위한 짐 보관 서비스 ▲건강 지킴이 프로그램 ▲맞춤형 장례서비스 지원 등 총 5건이 포함됐다.

선정된 제안들은 오는 12월 14일 열리는 ‘1인가구 정책참여단 성과공유회’에서 시상될 예정이며, 이후 도정에 반영될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공모전을 통해 1인가구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선정된 제안들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1인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책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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