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 의원, “경기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설립 취지에 맞는 특화 사업 필요”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1.14 17:34 의견 0
오석규 의원, 경기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설치 과정 문제점 지적(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14일 경기도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에 설치된 경기도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의 운영 방식을 비판하며,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특화된 사업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북부지원센터가 경기 북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체육 행정과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경기도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북부지원센터 설치 과정에서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체육 관계자 4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대담회를 진행했으나, 양주와 연천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된 응답으로 인해 설문조사의 대표성이 결여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설치 근거로 제시된 자료가 대표성을 띠지 못한 채로 사용된 것은 부적절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설립 준비에 1년 이상의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동계체전 선수단 파견, 체육단체 교류, 스포츠박스 운영 등 일반적인 업무에 그친 것은 센터 설립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북부지원센터의 설립 목적이 단순한 행정 처리보다는 경기 북부 지역의 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북부지역 도민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부지원센터가 경기 북부의 체육 행정을 거점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오석규 의원은 2025년도 사업 계획 수립에 특화 사업을 포함해 예산 심사 전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정비하고,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보고할 것을 경기도체육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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