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도의원, "직원 힐링과 인문학적 소양 없이 혁신은 없다"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1.14 17:26 의견 0
김미숙 의원, '직원 힐링 없이 혁신 없다'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행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은 지난 13일 열린 제379회 정례회에서 경기테크노파크 및 경기대진테크노파크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직원 복지와 인문학적 소양 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원들이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관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기관의 고객인 기업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성과와 성패를 좌우한다”고 언급하며, 단순한 법정 교육이 아닌, 직원들의 내면을 풍요롭게 할 인문학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특히 과거에 발생한 음주 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 사건들을 언급하며, “성인지 감수성, 장애인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객과 소통하는 직원들이 자신의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이야말로 진정한 ESG 경영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조직 내 리더들이 앞장서서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상호 소통을 촉진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의원은 경기테크노파크의 공정 채용 우수기관 인증과 관련해 “공공기관이라면 당연히 공정 채용을 해야 하는데, 우수 인증을 받았다는 사실이 오히려 지금까지 공정 채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공공기관의 채용 투명성을 확보하고,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유기 계약직 문제를 지적하며, 기관 운영에 필수적인 행정직 직원들을 유기 계약직 형태로 고용하는 것은 불안정한 고용 환경을 조성한다고 언급했다.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사업의 지원 대상이 중소기업이 아닌, 연 매출 5천억 원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설정된 것을 문제 삼으며, “본래 중소기업 지원이 목적이 아닌가?”라며 사업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이 중소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면 공공 지원의 타당성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미숙 의원은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의 직원 복지와 인력 운영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마음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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