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 수리산에서 '경기흙향기맨발길' 조성 선포…김동연 지사 명예회장 위촉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1.14 11:27 의견 0
김동연 경기지도사가, 군포 수리산 황톳길에서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을 선포하고 있다.(사진=군포시청)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가, 지난 13일 군포 수리산 황톳길에서 '경기흙향기맨발길' 조성을 공식 선포하며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경기흙길 걷기의 시작을 함께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전역에 걸쳐 1,000개소의 맨발 흙길을 조성하여 도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건강한 경기도를 위한 계획을 강조했다. 선포식에 이어 박동창 회장은 김 지사를 맨발걷기 운동본부의 명예회장으로 위촉했으며,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발자국 남기기' 행사를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이 수리산 황톳길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사진=군포시청)

참석자들은 수리산 산림욕장 황톳길 400여 미터를 맨발로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수리산 산림욕장 황톳길은 2019년 조성된 430여 미터의 황톳길과 세족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루 평균 400여 명의 시민들이 찾는 군포시의 인기 걷기 코스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시는 수리산 황톳길과 함께 맨발 흙길 조성을 점차 확대해, 맨발걷기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군포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경기흙향기맨발길' 프로젝트는 건강과 자연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며, 도민의 신체적·정신적 웰빙을 위한 경기도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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