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지사의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 강력 규탄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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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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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13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시국선언’을 겨냥하여 도지사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이라 강력히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도정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정치적 야욕을 위해 도민을 배제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하며, 도민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특히 김 지사가 오는 15일 예정된 선고를 겨냥해 지지율을 의식한 발언을 남발하며 도민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시국선언이라는 이름 아래 김 지사는 도지사의 본분을 까맣게 잊고 오로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선동적 발언을 이어갔다”며 김 지사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번 발언에서 김 지사가 “특검 수용”과 “자진 사퇴”와 같은 극단적 요구를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정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무모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도에서 현재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김 지사가 임명한 일부 인사들로 인해 경기도정이 파행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정치적 발언을 내놓은 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비난을 이어갔다. 김 지사가 독단적 인사 정책으로 도정 운영에 혼란을 초래했으며, 이는 도지사로서 본분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며 책임을 물었다. “경기도지사가 도정을 책임지기보다는 정치적 행보에만 매몰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김 지사에게 도지사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발언 내용에도 비판을 가했다. 김 지사는 발언 중 “지도자가 리더십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는 문구를 통해 현 정부를 비판했지만, 국민의힘은 “이 발언이 오히려 김 지사 본인에게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취임 3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도민이 체감할 만한 정책을 마련하지 못했고, 경기도의 여러 정책이 동력을 잃었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특히, 경기 북부 대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으며 도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더 나아가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도의회와의 협치 정신을 무시하고 의회를 경시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도의회와 함께 경기도정을 이끌어나가야 할 김 지사가 협치의 의미를 저버리고 독단적으로 도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김 지사는 도민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도의회를 철저히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가 도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도민 현안을 최우선으로 삼아 집행부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이며, 둘째, 도의회와 진정성 있는 협치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김 지사가 도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필요시 김 지사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음을 밝혀, 도정을 바로잡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가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보다는 정치적 행보를 위해 도민을 외면한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는 도정에 전념하고 도민에게 책임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도지사로서 도민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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