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행복콘서트 개최...가을밤의 아름다운 선율 선사
이상일 시장, 성악가들 요청으로 앵콜무대에서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미오’ 함께 불러
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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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10:37 | 최종 수정 2024.11.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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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영 김영식 기자) 용인시는 지난 1일 저녁 기흥구 구갈동 강남근린공원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 ‘기흥행복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가 주최·주관하고 강남대학교가 후원한 이날 콘서트에선 준비된 500여개의 좌석이 가득찼다. 자리에 앉지 못한 시민들은 서서 공연을 지켜볼 정도로 호응이 컸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공연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한국 가곡 등을 선보인 성악가 손혜수(베이스)ㆍ윤정빈(소프라노) 강남대 교수의 요청으로 앵콜무대 위에 올라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 미오(O sole mio)’를 이탈리아어(1절)와 우리말 버전(2절)으로 함께 불렀고, 객석에선 박수갈채와 환호가 쏟아졌다.
공연 시작에 앞서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흥행복콘서트’는 2010년부터 기흥구 주민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해 왔고, 이번 공연 역시 아름다운 가곡과 뮤지컬 음악으로 꾸며졌다”며 “가을밤 음악의 향연에 푹 빠져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 콘서트는 특별히 강남대학교가 함께 참여했으며, 강남대 학생들이 이곳 주변을 청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시가 협업하는 의미에서 공연도 준비했다"며 “행사를 잘 준비해 주신 기흥구청 공직자들과 강남대학교 윤신일 총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공연 후 시민들은 이상일 시장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했고, 부모와 함께 한 상당수의 아이들은 축구공을 들고 이 시장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20여분 간 이들의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시의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강남대학교는 공연에 앞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공연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강남대학교 측이 마련한 △진로·면접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컨설팅 △베트남 미식문화체험 △대만 디저트 시음 △반려동물 수제간식 등의 부스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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