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생협력으로 불황 극복 방안 모색하는 ‘상생 심포지엄’ 개최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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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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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31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 ‘상생 심포지엄’이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2024 경기도 상생주간’의 주요 행사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제 불황 속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주제 발표와 사례 공유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되었다.
‘불황기, 상생협력으로 극복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박성면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는 ‘불황기의 성장형 상생협력 모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불황기를 견디기 위한 상생협력 모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표종욱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 전문교수는 ‘대·중·소 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 방안’ 강연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접근을 공유했다.
또한, 한경수 한국중부발전 부장은 협력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 사례를 소개하며 공공부문의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포스코의 한병용 리더는 포항 벤처밸리 조성을 통해 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구현한 사례를 발표하여 민간부문에서도 효과적인 상생 모델이 구축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후 진행된 2부 토크쇼에서는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재선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전략팀장,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팀 성과리더, 허철운 신성이엔지 차장과 함께 지자체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실제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패널들은 각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생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논의하고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이 불황 극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심포지엄과 함께 운영된 대·중·소 상생협력 홍보관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카카오, 네이버, 지마켓, 이랜드리테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등 대기업들이 중견·중소기업과 함께 협력한 다양한 사례를 전시했다. 더불어 경기도 내 우수 중견·중소기업 20개사의 제품과 기술도 전시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문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경기도는 중소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대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커머스 연계 유통 판로 지원, 공정거래 자율 준수 제도(CP) 도입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주간을 통해 경기도는 대·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하며 경제 불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제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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