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예술인, 폭염에도 열정적인 무대 선보여...구리광장서 거리로나온예술

김영식 기자 승인 2023.07.29 18:34 | 최종 수정 2023.07.29 20:02 의견 0
경기도 예술인이 훌라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스영 김영식 기자) 폭염경보가 내린 7월의 마지막 주말, 경기도 예술인들이 거리로 나와 도민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2023 거리로 나온 예술’은 도내 예술인 및 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직접 찾아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이번 경기도 구리시 구리광장에서 열린 주말 공연에 전문 예술인 뿐만 아니라 예술 동아리 등 예술에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생활 예술인들의 공연이 열렸다.

숨쉬기조차 힘든 폭염에도 예술의 기회를 얻은 예술인들은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리허설 시간 '1분'을 더 요청하기도 했다.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인 예술인팀


공연이 열린 구리광장의 한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올라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은 적었으나 예술인들은 최선을 다해 열정적인 무대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1부 공연은 훌라댄스, 싱어송 라이터, 아쟁과 거문고의 퓨전 연주팀, 마술공연, 트롯가수와 장구 공연팀이 2부 공연엔 오카리나와 플룻공연, 한국전통 무용, 키타연주, 영국 전통악기 백파이프 공연이 열렸다.

'2023 거리로 나온 예술'은 예술인에게는 ‘공연의 기회’, 도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경기도의 예술인 지원 정책사업이다.

상반기 중 경기아트센터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약 1,000개 팀의 예술인들은 7월부터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거리 공연 혹은 방문 공연 등의 형태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날 폭염에도 무대에 오른 예술인들은 "폭염에도 무대를 지키고 봐 주신것만 해도 감사하다"며 하나 같이 입을 모아 공연을 지켜봐주신 도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일 도청에서 첫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은 대상자 238명 가운데 7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