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유민봉 사무총장, 평택시 한미국제교류과 이노영 주무관/사진=평택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평택시가 12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2025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 결선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협력 성과를 평가해 올해 가장 우수한 지방외교 사례를 선정하는 대회다. 평택시는 전국 6개 본선 진출 지자체 중 하나로 최종 선정돼 이날 발표를 진행했다.

평택시는 올해 8월 11일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부속 행사에서 국내 지방정부로는 유일하게 다낭시와의 우호교류 합의서(MOA)를 공식 교환하며 지방외교가 국가 외교 무대까지 확장된 상징적 사례를 이뤘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평택시, 국가 정상외교 무대 중심에서 지방정부 외교의 위상을 높이다!」라는 주제로 2022년 땀끼시와의 우호교류에서 출발해 2025년 다낭시로 교류가 확대·승계되고, 문화·복지 중심 교류가 산업·기술 중심 실질 협력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평택시 한미국제교류과 서연미 국제교류팀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유민봉 사무총장, 한미국제교류과 이노영 주무관, 진달래 과장/사진=평택시


시민·단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공공외교 모델, 행정구역 개편에도 지속된 연속적이고 지속 가능한 외교 체계, 그리고 정상회담에 반영된 국가-지방 연계형 외교 구조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수상은 평택시가 추진해 온 지방외교의 방향성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실질적 국제협력을 통해 평택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협력 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우호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며, 향후 대만과도 우호협력 기반을 다져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국제협력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