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의원이 원격 검침 시스템 도입에 따른 행정 효율화와 노후 관로 정비 강화를 촉구했다./사진=수원시의회


(뉴스영 이현정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유재광 의원(국힘, 율천·서둔·구운·입북)이 원격 검침 시스템 도입에 따른 행정 효율화와 노후 관로 정비 강화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21일 제397회 제2차 정례회 상수도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원격 검침 시스템 구축이 진행 중임에도 민간 검침원을 동일하게 운영해 시스템 개발비, 장비 관리비, 인건비가 중복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기술 발전으로 원격 검침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인력 운용의 변화도 필요하다"며 "기존 검침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 전환이나 인력 재배치 등 기술과 사람이 상생할 수 있는 단계적 로드맵과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노후 상수도관 정비 속도가 노후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비를 하고 있음에도 싱크홀 등 안전사고 위험은 여전하다"며 "장기적인 노후관 교체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의원은 녹물 없는 급수관 개량지원사업이 진행 중임에도 주민들의 인지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되려면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통장 등 지역망을 활용해 홍보물을 배포하고, 공사 일정과 내용이 주민에게 명확히 안내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재광 의원은 "현장의 효율성과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행정 중복을 줄이고, 시민의 입장에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물 관리 행정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