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 포스터/사진=안양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안양시가 미래 교통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철도망 구축 청사진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시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시청 강당에서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를 열고 주요 철도사업 계획을 시민과 전문가에게 설명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철도 네트워크, 안양의 미래를 달린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철도 안양 구간(석수~명학)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 안양권 주요 철도사업이 소개된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철도망 확충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국토교통부 상위계획 반영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 안양시는 지하철 1·4호선을 중심으로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총 6개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여기에 더해 지난해 3월부터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및 경부선 철도 지하화·상부 개발 전략 용역’을 추진하며, 철도 인프라 확충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왔다.
특히 위례과천선과 서울서부선 안양 연장은 관악산 우회를 통한 교통 불편을 줄이고, 수도권 남부권의 철도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사업이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지상 구간을 지하로 전환해 상부 공간을 상업·업무·주거·녹지 등으로 복합 개발하는 대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또한 KTX-이음 안양역 정차가 실현되면 강원권 주요 도시와의 이동 시간이 2시간 이내로 단축돼 관광 및 기업 간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선순환의 시작점을 철도망 구축에서 찾아보고자 한다”며 “시민들께서 철도망 확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설명회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