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침구과 전문의 본바른한방병원 김민선 한의사/사진=뉴스영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직장운동부 소속 휠체어컬링팀이 2026년 밀라노 동계 패럴림픽 혼성 4인조 단체전과 혼성 2인조 믹스더블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김민선 한의사는 “패럴림픽 선수들은 경기력만큼이나 회복 속도가 중요합니다. 한의학은 도핑 위험 없이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그 과정을 돕는다”고 조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성민 감독님과 남봉광, 이용석, 차진호, 백혜진 선수의 땀과 도전을 1,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경기도 휠체어컬링팀 화이팅”이라고 격려했다.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기력 유지와 부상 예방이 필수다. 특히 패럼림픽과 같은 무대에서는 도핑 규제가 엄격해,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회복·재활 방법이 중요하다.

이 점에서 침·약침·부항 등 한의학적 치료와 스포츠 의학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최근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IOC Diploma in sports Medicine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스포츠의학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상 예방·재활·경기력 향상에 특화된 최신 지식을 제공한다.

본바른한압병원 침구과 전문의이자 IOC Diploma in Sports Medicine 과정을 이수한 김민선 박사는 “스포츠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선수들의 안전’”이라며 “침 치료는 국제대회 출전 선수들이 겪는 도핑 테스트 부담과 완전히 무관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침 치료는 부상의 종류와 관계없이 급성 염좌, 근육통, 만성 피로, 긴장 완화 등 폭넓게 적용된다”며 “혈액순환 촉진과 근육 긴장 완화를 통해 근본적인 회복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 한의학과 IOC 스포츠디플로마, 패럴림픽 선수 지원에 주목

경희대학교 침구과 전문의 김민선 한의사/사진=뉴스영


패럴림픽 종목 선수들은 일반 선수보다 반복적 부하와 특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개인별 신체 특성과 경기 종목 특성을 반영한 재활 및 컨디션 관리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침·약침·부항 등 한의학적 치료는 약물 사용 없이 통증 완화, 혈액순환 촉진, 근육 긴장 완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한의학과 IOC 스포츠디플로마 기반 스포츠의학 프로그램을 접목하면 패럴림픽 선수들이 장기적인 경기 활동을 이어가고 기량을 극대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선 박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IOC가 한의학 침술을 공식 의료 서비스로 인정했다. 많은 외국 선수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경기 중 부상이나 근육통이 완화되어 다시 출전하는 사례도 많았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전담 한의사 주치의가 침 치료와 약침 치료를 통해 부상 관리와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 2016 리우올림픽 다시 미국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부항 치료를 받은 모습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대표적인 침치료 사례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전담 한의사 주치의가 있었고, 침 치료와 약침 치료를 통해 부상 관리와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리우올림픽 당시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부항 치료를 받은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며 스포츠의학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대회에서 이미 그 효과가 입증된 만큼, 경기도 휠체어컬링팀 또한 향후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세계 무대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선 한의사/사진=김민선 한의


■ 김민선 한의사 약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 임상한의학과 석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비만센터·안면마비센터·중풍센터 근무

침구과 전문의 /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 과정 수료

IOC Diploma in Sports Medicine 과정 이수

국제 근골격계 초음파 진단 자격(RMSK) 보유

대한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