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6일 뮤직테크 전문 스타트업 칠로엔과 인공지능(AI) 음악 기술을 활용한 박물관 운영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기문화재단
(뉴스영 이현정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6일 뮤직테크 전문 스타트업 칠로엔과 인공지능(AI) 음악 기술을 활용한 박물관 운영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전시·교육·행사 맞춤형 AI 음악 공동 개발 ▲박물관 안내방송 전용 음악 제작 ▲편의공간 음악 송출 시스템 도입 등 공간 경험 중심의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칠로엔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공간의 정체성과 이용자 경험을 분석해 맞춤형 음원을 제작하는 뮤직테크 기업으로, 시간대와 고객층, 공간의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칠로엔이 AI 기술로 제작한 실학박물관 전용 음악이 시연됐다. 시연된 음원은 실학박물관의 핵심 가치인 ‘일상·향유·공존’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전시 해설 음원 ‘First Step of Thought’와 마감 안내 음악 ‘Whisper of the Museum’ 등이 선보였다.
김필국 실학박물관 관장은 “기술과 예술, 공간이 만나는 이번 협약은 박물관 운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실학의 실용정신을 계승해 동시대 기술을 창의적으로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학박물관과 칠로엔은 앞으로도 AI 기반 사운드 콘텐츠 개발과 관람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해 관람객이 오감으로 실학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